오랜만에

이곳을 너무 오랫동안 비워뒀더니 다시 쓰는 게 점점 더 어려워진다. 오랜만에 로그인하려니 비밀번호도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..
뭐부터 써야하나..
그동안 잠시 사이월드에서 놀기도 했는데, 대부분 일촌공개라 아는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공간이란 게 더 마음 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. 그런데 또 사이 일촌들에게만 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, 블로그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. 모르는 사람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블로그지만, 아는 사람은 소수니까.
그간 한국에 필드웍을 다녀왔고 지금은 임신한지 4개월이 되었다.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이라 쓰고 싶은 생각들은 많았지만 블로그에 정리하기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보다. 차차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.

요즘 법륜 스님의 '우물에서 바다로 나간 개구리'를 읽고 있다. (출간된지는 꽤 된 책이다)
특히 마음에 와닿는 지적은, 사람은 행복하려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만, 우리들이 느끼는 대부분의 괴로움의 근원은 그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아이러니다. 그렇다면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 괴로움의 해결 방법 같지만, 사실 그것은 소극적인 방법일 뿐. 오히려 자기 중심적으로 잘못 맺어온 인간관계를 바꾸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.
미워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일, 남을 나처럼 생각하는 일. 반성이 많이 되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, 읽고 또 읽는다..


by 보풀 | 2009/05/10 15:14 | 트랙백 | 덧글(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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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이요 at 2009/05/12 05:43
블로그 분위기가 화사하게 바뀌었네! 웰컴백~
Commented by 보풀 at 2009/05/14 10:03
후훗. 이요, 안녕안녕~ ^^
Commented by 도마뱀 at 2009/05/22 15:37
보풀 웰컴백~ 법률 스님의 말씀은 꼭 나 들으라고 하신 말씀 같네 ;-) 정말 미워하는 마음,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일이 쉽지가 않아요...
Commented by 보풀 at 2009/05/27 14:24
정말 쉽지가 않어~
근데 써놓은 글이 무색하게도 블로그 컴백이 잘 안 되는구만.. -.-;;
우울한 세상이기도 하구...
Commented by 찬물 at 2009/06/12 16:08
축하, 다시 블로그 재개 했구나. 미워하지 않는게 쉽지가 않아서 인연을 만들지 말라고 하는지도,,
Commented by 보풀 at 2009/06/24 03:56
그르게.. 그래도, 쉽지 않아도, 노력하면 조금은 나아지려나..
아직도 블로그는 아~주 가끔씩만 쓰게 되는 듯..-.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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